넘 귀여워...
미셀 공드리를 연상하게 하는 저 멋진 센스와 위트
game fx artist
친구랑 2008년의 마지막을 보내고
집에서 가까운 망우산 공동묘지에 올라 2009년의 첫 해를 보았다.
근 몇년동안 새해 일출을 보지 않았지만
이번 새해에는 회사에게나 나 개인에게 있어서나
많은 변화의 일들이 생길것 같아서 오랜만에 일출을 보러갔다.
매우 추웠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올라가는 길에 나의 미래나 회사의 앞일들을 생각하며
조용히 가고팠던 내 작은 소망은 깨어졌다. 올라가는 길부터
사람들이 웅성웅성 떼거리로 가고있었으니까.
원래 예전에 가봤던 망우산 헬기착륙장에서 일출을 볼려 했으나 공동묘지 언덕에서 기다리는 동안 산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갔다 누군가 띄운 풍선두개가 텅빈 공간을 날아간다 나와같이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겨울나무 드디어 해가 떠올랐다 이제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2009년의 햇빛 시나브로 온전한 모습을 보인 첫 해 사실 매일보는 똑같은 해일 뿐이건만
괜히 마음이 새로워진다 같이 올라가서 본 친구 확 타버린 해와 오래된 친구
늦잠을 자서 20분정도 늦게 간 바람에 가장 높은 언덕에서 보기로 했다.
그 언덕에도 이미 사람들은 많았고, 여전히 시끄러웠다.
가져간 따뜻한 캔커피로 몸을 녹이며
조용히 새해 첫 해를 기다렸다